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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3 - 도쿄 드리프트/외전] 찢어질 듯한 굉음과 타이어 타는 냄새

by Gabbiiiee 2023. 6. 14.

1. 분노의 질주3 소개

어딜 가든 사고만을 달고 사는 소년 숀 보스웰(루카스 블랙), 목숨을 걸고 스트리트 레이싱을 즐기며 산다. 하지만, 계속되던 무모한 레이싱.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달리는 레이스에 큰 사고를 치게 된다.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도쿄에 있는 아버지에게로 가게 되는데, 낯선 문화와 함께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인 친구 트윙키에게 유행하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치이자 젊은이들의 일탈의 취미인 드리프트 레이싱에 눈을 뜨게 되는 셔, 그는 도심의 위험천만한 급커브들을 파워풀한 스피드로 질주하는 모습에 매료되어 이제는 자신의 삶으로 여기고자 한다. 

닐라(나탈리 켈리)에게 매료된 루카스 블랙은 그녀와의 짧은 만남을 위해 DK(Drift King의 약자)에게 무모한 도전을 건내는데, 그 때 한(성 강)이 나타나 그의 차를 빌려준다. 하지만 DK(브라이언 티)는 이름 날리는 드리프트의 제왕 그에게 완패하는데, 한의 차량을 박살낸 것을 계기로 한와 숀은 영혼의 듀오로 날리게 된다. 드리프트를 하지 않는 한에게 운전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묻지만, 한은 그져 재미 없다고만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차량을 담보로 달리는 드리프트 레이싱을 하게 된 숀은 한에게서 드리프트 제왕의 향기를 느끼게 되고, 그에게서 극한의 훈련을 받게 된다.

반면, 한과 숀에 의해 타카시 DK는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채 흔들리게 되는데, 야쿠자인 자신의 삼촌의 명망으로 뒷배를 얻었지만, 자신의 것을 챙기기에 급급한 그는 한에게 뒷통수 맞게 된다. 이를 토대로 복수를 염원하는 DK는 닐라와 숀 그리고 한에게 복수를 하러 간다. 한과 숀 그리고 DK의 숨막히는 도쿄 중심에서의 드리프트 레이스 이로인해 누군가는 잃어야 하는 것들이 생긴다. 숀은 계속해서 DK에게서 자신이 그리고 닐라를 그리고 자신의 우정에 대한 대가를 받기 위한 레이스를 펼치며 다시 한번 드리프트의 세계로 빠지게 된다.

 

2. 한의 우정표현 '마쯔다 RX-7'

마쯔다 RX-7

주인공 한(성 강)의 차량이자 우정을 다질 수 있는 차였던 마쯔다 RX-7

주인공들이 진솔한 대화와 자신들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용도로는 마쯔다의 내부가 나오는 것을 통해서 이번 시리즈의 메인 차라고 볼 수 있겠다.

이 차량도 '이니셜 D'에서 나오며 남자들의 스포츠카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최근에는 전기차로 재탄생하며, 외관은 그대로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차량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그래도 레이스에선 소리를 무시할 수 없지.

전 세계에서 로터리 엔진에 많은 관심을 가졌을 때 마쯔다는 라이센스를 사오면서 이를 마쯔다에 넣게 되었다.  마쯔다 RX-7은 1세대를 출두로 3세대까지 나와있으며 분노의 질주3 도쿄드리프트에서는 3세대가 출격한 모습을 알 수 있다.

3세대는 1991년부터 2003년 4월까지 생간되면서 이 때 나온 마쯔다 RX-7이 마지막 차량이라 볼 수 있겠다. 분노의 질주 뿐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에서 소개하며 1990년대 일본의 4대 명차 중 하나로 손 꼽혔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마쯔다 RX-7은 순정의 차량을 찾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는 11년 동안 생산이 되면서 다양하게 개량생산 혹은 튜닝을 위한 차량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튜닝카의 대명사인 이 아이는 1편에서도 도미닉이 타고 나온 차다. 심지어 2편에서 공도 서킷레이싱 꼴찌를 달리는 차이기도 했으며 이번 3편이자 외전인 이번 편에서도 베일사이드 풀 바디킷을 장착하고 나온 차이다. 이 쯤 되면 분노의 질주 감독이 마쯔다를 사랑하는 걸지도 모른다. 

마쯔다 RX-7은 내구 레이스인 데이토나 24와 GT300 클래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화려한 전적들이 있을만큼 스포츠카의 대명사라며 빠질 수 없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이니셜 D를 사랑한 남자들이라면 한번 쯤 워너비 차량으로 꼽을 수 밖에 없을거다.

 

3. 총평

분노의 질주3 도쿄 드리프트는 말과는 다르게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의문을 남기는 말들과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까지 무언가 붕 떠있는 내용처럼 보인다. 하지만 분노의 질주 멤버인 한을 만날 수 있다는 것과 그의 실력과 그의 우정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막대한지를 알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시리즈 순서대로 라면 사실 분노의 질주3은 내용 전개상 10개의 시리즈 중 중간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먼저 보고 싶다면, 가볍게 보면서 추리를 위한 질문들을 남겨놓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시간의 흐름대로 보고싶다면 3편보다는 4편을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떻게 보면 스포가 많은 내용들이라 글을 작성하면서도 어떻게 얘기를 담아야 할지 고민을 했었지만, 차량에 대한 애착과 스피드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어서 빨리 보는 것을 추천한다.

찢어질 듯한 굉음 그리고 나지는 않지만 어딘가에서 나는 것 같은 타는 듯한 타이어냄새. 이 두가지가 드리프트의 묘미이지 않을까 싶다. 일본에서는 실제로 차량에 대한 애착과 취미가 굉장히 다양하다. 드래그레이스부터 스피드레이스까지 그리고 남녀노소 차를 사랑하기 때문에 박람회나 세계대회까지도 일본에서 열리는 추세이다. 심지어 내 친구들도 일본 오토페어를 가기위해 휴가를 낼 정도랄까. 

분노의 질주3 도쿄 드리프트는 드리프트로 시작해서 드리프트로 끝이 난다. 그래서 만약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소리는 조금 줄이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분노의 질주를 정주행하고 있는 지금, 내가 가장 중요한건 소리와 스펙타클한 액션씬들이다. 하지만 사람이 다치는 것은 보고 싶지 않아서 차를 선택한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차량에 대해서 알 수도 있고 이번 편을 통해서 나는 소리와 일본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색감같은 분위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드리프트가 너무 좋았다. 타이어와 차량의 클로즈업 그리고 타이어가 낸 자국에 클로즈업이 되고 있는 영상들을 더욱 매력적이었고, 다시 한번씩 돌려보게 만들었다. 이제는 다음 시리즈가 기대가 될 정도다.